(1) 우만1동, 화재 피해가구 온정 손길 잇달아

우만1동 주민자치회가 최근 화재 피해 가구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사진=팔달구청

수원시 우만1동은 최근 화재 피해를 입은 가구에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우만1동에 따르면 지난 21일 관내 한 주택에서 불이 나 3가구가 피해를 봤다. 당시 주민들은 임시 거주 시설로 옮겨 취사 구호 물품 등을 전달받았다.

하지만 비누, 수건, 분유, 기저귀와 같은 생필품이 없어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이에 우만1동 주민자치회는 밀키트 등을 구입해 피해 가구에 후원했다.

중고제품 매장 리싸이클홈 수원점은 피해 외국인 가정에 아기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중고 세탁기를 설치하기도 했다.

강경수 주민자치회장은 "화재 피해를 본 가구가 조속히 안정을 찾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애써주신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피해 가구도 빠르게 복구돼 일상생활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우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임시회의를 통해 피해가구에 공과금과 생활용품 구입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1일까지 각 가구에 총 15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범수 우만1동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갈 곳이 막막했던 피해 가구가 관내 단체들의 도움으로 안정된 보금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지속적으로 피해 가구를 돌보며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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