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희

이양희 작가. 사진=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까지 초등학생부터 청소년, 성인,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NJP 크리에이티브’를 운영한다.

‘NJP 크리에이티브’는 백남준의 예술과 실험정신을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동시대 예술가들과 함께 예술을 경험하는 창작 워크숍으로, 올해는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특별전 ‘일어나 2024년이야!’와 ‘빅브라더 블록체인’과 연계해 운영된다.

올해 NJP 크리에이티브의 첫 시작은 오는 29일 진행되는 이양희 안무가의 ‘일상 극장’이다. ‘일상 극장’은 안무가가 이끄는 동선에 따라 전시 공간을 누비면서 몸의 감각으로 느끼고, 자신만의 주체적인 움직임을 발현시키는 워크숍이다. 

언해피서킷

언해피서킷 작가. 사진=경기문화재단

다음으로 언어학과 인류학, 우주론 등을 아우르는 다학제 예술가 언해피서킷의 ‘별과 별 사이를 넘어 우주의 이웃을 향해’는 다음달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인류가 우주와 소통해 온 사례와 데이터 송신 방식을 알아보면서 우주 어딘가에 존재할 또 다른 지적 존재와의 소통을 상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유진

전유진 작가. 사진=경기문화재단

8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리는 전유진 작가의 ‘전기 연결 감각’에서는 전기회로를 직접 조립하는 다양한 실험이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흙과 신체, 도체와 반도체 등을 활용한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전기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 관계자는 "NJP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백남준아트센터는 다성성으로 포용하고 협업하는 미술관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실험의 놀이터가 될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올 여름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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