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14일 권선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관내 한 반지하 거주 어르신 집에서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권선구청

수원시 권선구 소재 단체들이 취약 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5일 권선구청에 따르면 권선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날 관내 반지하에 거주하는 기초수급 독거 어르신 두 가구의 집에서 집수리를 시작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어르신 집 내 곰팡이가 핀 도배와 장판을 제거하고, 곰팡이 제거제를 도포했다.

협의체 관계자는 "한 어르신 댁은 집 내부 환기가 잘 되지 않아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가득하고 이불과 가구에마저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며 "호흡기가 약한 어르신이 거주하기에 열악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평동 집수리

지난 12~13일 평동 소재 주거 취약 계층의 집에서 수성로타리클럽이 싱크대를 교체했다. 사진=권선구청

집수리를 하는 3일 동안 어르신을 위해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한 협의체 위원이 빈 방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종철 위원장은 "우리 주변에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며 "위기 이웃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 단체 수성로타리클럽도 지난 12~13일 평동의 취약 가구에서 집수리 봉사활동을 했다.

클럽 관계자들은 집 안 오래된 벽지와 장판, 싱크대를 새로 교체하고 폐기물 처리와 청소 등을 도맡았다.

집수리 대상자 한 어르신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 집수리를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강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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