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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오른쪽)과 한승일 ㈜에이알 대표가 13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고양시청

고양특례시가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과 일산테크노밸리 용지 공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국내외 기업이 투자 의향을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13일 국내 항온항습분야 선도업체인 ㈜에이알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들어 15번째 투자협약으로 업무협약(MOU)을 제외하고도 올해 상반기 투자의향을 밝힌 업체의 투자금액은 약 2천682억 원에 달한다.

민선 8기 전체를 합하면 투자협약 업체는 총 115개사, 총 투자금액은 약 6조4천억 원이다. 업종도 의약품 제조업, 의료용 기기 제조업, 약학 연구 개발업, 전자부품 제조업,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업 등 의료·바이오, IT, 반도체 등으로 다양하다.

투자의향을 밝힌 기업들은 고양시의 우수한 정주여건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 쉬고 서울과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과 더불어 철도, 도로가 촘촘히 연결된 교통의 요충지이며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될 만큼 미래 인재 양성 기반도 탄탄하다.

시는 지난해 5월 발족한 투자유치단을 확대 개편하고 고양시 투자유치위원과, KOTRA 등 자문기구, 유관 기관의 협력을 통해 수도권 규제 적용을 배제할 수 있는 투자유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함과 동시에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 바이오 국가천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 발표가 이달 예정돼 있는 가운데, 시는 경제자유구역, 창릉3기 신도시, 기회발전특구,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평화경제특구 등 첨단기업유치를 통한 자족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표명구·지봉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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