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팔달구보건소 제2부설주차장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지난 12일 팔달구보건소 제2부설주차장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주차시설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던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에 제2부설주차장이 조성됐다.

수원시는 지난 12일 팔달구보건소 신축 주차장에서 준공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수원시의회 의원, 김영진(수원시병) 의원, 시민들이 참석했다.

하루 500여 명이 방문하는 팔달구보건소에는 주차시설이 부족했다. 지하·지상에 33대를 주차할 수 있는데,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 전용 주차면을 제외하면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20여 면에 불과했다.

이에 수원시는 지난 2015년 주차장 조성 계획을 수립, 9년 만에 완공했다. 2018~2022년 토지를 매입했고, 지난해 2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 5월 마무리했다.

시비 83억 4천만 원, 특별교부세 3억 원 등 총 86억 4천만 원이 들어갔다.

보건소 앞(팔달구 교동 56-2 일원) 조성된 제2부설주차장은 1천227㎡ 면적에 41개의 주차면을 보유한다.

이번 주차장 준공으로 팔달구보건소 총 주차면 수는 74면으로 늘었다.

수원시는 준공을 기념해 12일부터 제2부설주차장을 임시로 무료 개방한다.

7월 중 무인정산시스템을 설치하고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기존 보건소 지하·지상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평소에도 많은 시민이 찾는 팔달구보건소에 코로나19 시기 정말 많은 사람이 왔는데, 주차장이 부족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며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 애써주신 김영진 의원님, 수원시의회 의원님, 공사 기간 불편을 감수해 준 매산초등학교 선생님, 학생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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