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가진 인터뷰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세용기자

프로축구 수원FC가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부임 후 첫 번째 홈 3연승을 달성해 기쁘다"며 "특히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실점을 했는데 선수들이 더 무너지지 않고 점수를 잘 지켰다"며 "경기가 거듭될수록 선수들이 버티는 힘이 생기고 있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주로 4-3-3 포메이션을 활용, 중앙 공격수를 중심으로 3명의 공격수를 배치해 왔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선 공격수 1명을 줄이고 미드필더의 수를 늘린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그는 "스트라이커들의 득점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미드필더를 늘려 제로톱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며 "이승우, 안데르손, 정승원 등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기 때문에 다득점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름 이적시장(6월20일~7월31일)에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계획"이라며 "다만 시민구단이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에 한계가 있어 우리가 원하는 선수를 데려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FC의 외국인 공격수 안데르손은 이날 도움 2개를 기록하며 개인 최다 도움 단독 1위(7개)로 올라섰다.

김 감독은 "안데르손은 본인이 득점이 터지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며 "그러나 도움 1위에 오른 것에서 보듯 동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때문에 감독으로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세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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