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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6월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 사진=부동산R114

다음 달 경기지역에서는 1만 가구 이상이 집들이에 나선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경기지역의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임대 포함)은 10개 단지, 1만335가구로 집계됐다. 이달 입주물량이었던 9천244가구와 비교해 11.8% 증가한 수치다.

입주 예정단지 중에서는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평촌엘프라우드가 2천739가구로 가장 많은 입주민을 맞이한다. 김포 고촌센트럴자이(1천297가구),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1천227가구) 등에서도 1천가구 이상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이 기간 서울에서는 1천299가구, 인천에서는 3천395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의 경우 강동헤리티자이 1개 단지, 인천은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1천503가구), 더샵아르테(1천146가구), 힐스테이트인천시청역(746가구) 등 3개 단지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지방에서는 1만911가구만 입주 예정이다. 물량으로 따졌을 때 지난해 3월(9천427가구) 이하 1년 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입주량이다. 대구(2천540가구), 부산(2천128가구), 충북(1천945가구), 전남(1천431가구) 등이 입주에 나선다.

6월 전국 물량은 총 2만5천940가구로 전월(2만9천858가구)보다 13.1% 감소했다. 입주 지역이 전국 12개 시·도에서 11개 시·도로 줄고, 특히 지방에서의 감소폭이 컸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부동산R114는 입주 물량에 따라 지역별로 전셋값이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전국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로 혼재된 가격 동향을 나타내고 있다"며 "오는 9월에 서울 강동구에 ‘가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 등이 입주를 진행할 예정으로 인접지인 하남, 성남 등의 전셋값이 일시적으로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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