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7일 오후 1시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유세활동을 진행했다. 하재홍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7일 오후 1시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유세활동을 진행했다. 하재홍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7일 안양 평촌중앙공원을 방문하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유세활동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국민을 하나로 모아 글로벌 선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상식을 지키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해 온 최저임금 향상 등 소득주도정책으로 인한 인건비 향상이 중소기업 성장 저해 원인이라고 비난했다.

최저임금 향상은 연공서열제가 제대로 갖춰진 상위 4% 대기업 직원들의 임금만 늘렸을 뿐, 노동력이 필요한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가중시키고 근로자의 일자리는 줄어들었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윤 후보는 "최저임금은 노동자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설정해 놓은 금액"이라며 "자영업자, 중소기업, 근로자의 입장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제성장은 정부가 재정을 투입한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기업이 자유롭게 돈 벌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공장과 회사가 생기고, 고용이 늘면서 근로자의 행복도 증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치와 상식’을 강조하면서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야당과도 협치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언론이라고 재갈을 물리는 언론중재법 등을 철폐하겠다"며 "시민들의 성원과 격려에 보답해 국민의 뜻이 하나로 모이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세장에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의 방해 활동이 예상되면서 경찰이 경비병력 다수를 배치하기도 했다.

정현·하재홍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