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의기자/[email protected]

 동두천시가 평택으로 이전할 美2사단 부지에 생명과학단지를 유치하는 등 2025년 인구 17만여명의 도시로 거듭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동두천시는 11일 오후 2시 시민회관에서 ‘2025년 도시기본계획’ 수립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발전 방안을 내놨다.

시(市)는 이번 도시기본계획안은 미군기지 이전 뿐만 아니라 인구유입 대책을 위한 토지 용도변경까지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미군기지가 2016년에 평택으로 이전한다는 전제로 해당 부지에 생명과학단지나 대학교를 유치하기로 했다.

상패동 일대 자유도시 1천652만㎡에는 유통기업 협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다양한 인구유입 방안도 추진한다.

시는 2025년 목표 인구를 현재의 배에 가까운 17만1천명으로 정했다. 동두천시 인구는 9월말 현재 9만6천253명이다.

시는 이를 위해 관내 녹지 25.5㎢ 가운데 40%인 10㎢를 개발가능 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할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동두천 지역은 산지가 많아 그동안 주거지구조차 개발이 쉽지 않았다”며 “녹지를 활용한 친환경 개발로 인구 유입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26일까지 시민 의견을 종합한 뒤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이달 말 경기도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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