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현삼(민·안산7)의원 등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30일 정부의 고속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KTX 민영화 추진 중단 촉구 건의안’을 의원발의 했다고 밝혔다.

건의안은 KTX민영화 정책 즉각 폐기와 함께 국가 재정에 관한 중대한 사항을 장관의 승인만으로 결정토록 한 현행 철도관련법 전면 재검토 및 개정 등을 정부에 건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건을 대표발의 한 김 의원은 “국토해양부는 수서~목포, 수서~부산 간 고속철도(KTX) 운영권을 재벌기업에게 넘기는 방안을 ‘경쟁체제 도입’이라고 강변하고 있다”며 “한국철도의 유일한 흑자사업인 KTX가 재벌기업에 넘어가면 적자노선 축소나 폐지로 이어져 공공성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의회는 다음달 1일 열리는 제268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이 건의안을 심의한다.

이복진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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