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끼리 맞붙은 인천 계양을 4ㆍ11 총선의 여·야 후보 선거 운동이 공식 선거전 이후 첫 휴일을 맞아 달아올랐다.

새누리당 이상권(57)후보와 민주통합당 최원식(49)후보는 1일 오전 일찍부터 계양산에서 등산객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교회, 성당, 재래시장, 동호회 등을 찾아다니면서 서로 “계양 발전의 최적임자”라며 표심잡기에 온 힘을 쏟았다.

이들 여ㆍ야 후보의 공약 가운데 오는 5월 완공 예정인 경인아라뱃길 맞춤형 개발, 서부간선수로 2차 생태하천 조성, 서운산업단지개발, 전통시장 활성화 등은 유사하다. 이들 공약은 그만큼 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인천지검 부장검사 출신으로 재선을 노리는 새누리당 이 후보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가 만나는 노오지JC 확대를 추가로 내세웠다.

외곽순환고속도에서 공항고속도 서울쪽 진입로와 공항고속도 서울쪽에서 외곽순환고속도 계양 방향의 진입로를 신설, 수도권의 교통 중심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원인 민주통합당 최 후보는 부평ㆍ계양 역사문화권의 중심인 계양산을 역사, 문화,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계양산 산림휴양공원 조성, 계양산성 국가문화재 지정과 복원, 문화예술인 마을조성 등도 약속했다. 서승우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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