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240702_152845145_02
2일 오후 1시 12분께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2일 경기 지역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도내 곳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호우 관련 안전조치 54건, 배수지원 1건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 39분께 이천시 부발읍 무촌리 한 도로에는 하수구 역류로 배수가 되지 않아 약간의 침수가 일어났다.

오후 1시 12분께는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선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이 제거 조치를 완료했다.

또 수원 권선구 호매실동 지하도와 부천 소사구 송내동 한 반지하주택, 고양 덕양구 삼송동 한 주택에서도 침수가 일어나 모래주머니 설치 등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2일 낮 12시 42분께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 한 도로가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2일 낮 12시 42분께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 한 도로가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본부는 안전 활동에 인원 254명, 장비 68대를 투입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후 오후 3시부터 하나둘씩 해제되면서 오후 4시 기준 북부 위주로 10개 시·군에만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후 3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이천 89.5mm, 여주 86mm, 광주 73.5mm, 양평 67mm, 용인 66.5mm, 평택 65mm 순으로 나타났다.

노경민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