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지난달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모가 개시된 가운데, 남양주시가 공공의료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남양주시 시청 여유당에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남양주 유치를 위한 민·관·정 협의체 총회를 지난 26일 개최하고, 유치 타당성 용역 최종 보고회 및 유치 활동 경과를 공유했다.

이번 총회에는 협의체 구성원인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남양주시 이·통장연합회, 주민자치협의회 등 사회단체와 지역 커뮤니티 등 민간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총회는 ▶공공의료원 TF 단장(부시장)의 유치 활동 경과보고 ▶공공의료원 유치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 ▶유치 전략 토의 ▶범시민 서명운동 서명부 수합 순으로 진행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공모를 대비해 경기도의료원 유치 타당성 용역에 착수, 객관적인 분석을 실시했다.

이번 총회에서 최종보고된 경기도의료원 남양주 유치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응급사망자 감소(연간 약 268억 원) ▶이동시간 절감(연간 약 6.3억 원) ▶교통비 절감(연간 약 3.2억 원) 등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달 7일 민·관·정 협의체 발대식을 시작으로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지난 달 26일까지 20만 6천 26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오는 7월 시민 서명부를 공모서와 함께 경기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경기도의료원 유치 타당성 용역으로 분석된 바와 같이 객관적인 지표와 데이터가 증명하는 공공의료원 건립 최적지는 바로 남양주시"라며 "남양주시의 우수한 입지여건과 배후수요는 지역 공공의료원의 만성적인 적자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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