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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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미국·캐나다·호주 등
반도체기업 등 교류 협력 성과
'투자유치100조+' 달성 노력

‘스위스·미국·캐나다·중국·호주·인도·태국’

‘경제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투자유치 100조+’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1년간 발 디뎠던 나라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올초 ‘2024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다보스 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스위스를 방문했다.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리는 다보스 포럼은 다양한 나라의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 등이 모여 경제문제에 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최대의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이 포럼에서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이사장,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장관, 요하임 나겔 독일연방은행 총재,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등 50여 명을 만나 전세계 명사들과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지사는 다보스 포럼에서 도 세일즈맨을 자처했다.

그는 ‘경기도와 혁신가들(Gyeonggithe Innovator)’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에서 "도는 대한민국의 경제 첨단산업의 중심"이라고 소개하며 기업 유치를 도모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민선 8기 도는 국내외 글로벌기업으로부터 16조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나 전통제조업부터 반도체·배터리 등 글로벌기업들은 도를 미래 투자처로 선택하며 기술협력부터 제조시설 준공, 산업단지 조성을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분야 세계 2위인 미국의 온세미는 김 지사가 취임 직후 투자 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10월 필수시설인 위험물 저장소 등의 규제를 부천시와 해결하면서 첨단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조기에 준공했다.

온세미는 내년까지 총 1조4천억 원을 투자하며 1천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1천억 원 이상의 기술협력을 꾀하고 있다.

김 지사의 투자방향은 기후도지사를 표방하는 기조와도 맞닿아있다.

호주 친환경기업 전문투자사인 인마크 글로벌 등은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향후 5년에 걸쳐 1조 원을 투자하고, 앞으로 IT와 에너지 전환 분야 등에 4조3천억 원을 추가 투자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해 소외된 경기동북부에 기업 모셔오기에 주력했다.

김 지사는 방문 기간 동안 총 6개 기업과 2건의 투자협약(MOU)과 4건의 투자의향(LOI) 확인 등 총 1조4천280억 원 규모의 해외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신세계사이먼 3천500억 원과 ㈜코스모이엔지 610억 원에 이어 세계적 반도체 소재 기업인 A사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천60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정부와 대면대면한 관계를 유지하는 중국에 방문해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와 허리펑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및 국무원 경제담당부총리를 만나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강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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