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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3년 차에 들어선 민선 8기 경기도가 5일 실·국장 및 부단체장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실·국장 및 부단체장급 인사(2·3급)에선 모두 8명이 자리를 옮겼고, 10명이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 화재사고 수습에 무게를 뒀으며, 이와 함께 성과 우수자와 여성 발탁 등을 중점으로 인사를 전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도는 화성 공장화재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는 김동연 지사 지시에 따라 이번 인사에 일종의 예고제를 도입했다.

사고 대응과 관련한 안전관리실장, 복지국장과 해당 후속 직위에 대한 일종의 예고 인사인데 현임자가 책임감을 갖고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추후 발령사항을 미리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안전관리실장에 이종돈 문화체육관광국장, 경제투자실장에 허승범 복지국장의 승진 임명을 예고했다.

김능식 안전관리실장의 안양부시장 전출 발령과 김하나 사회혁신경제과장의 복지국장 승진 임명을 알렸다.

현재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성과가 우수하고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들을 발탁 승진해 주요 현안 직위에 앉혔다.

이에 따라 360° 돌봄 사업 등 다양한 복지 정책 추진으로 성과를 인정받은 남상은 복지정책과장을 교통국장에 배치했고, 반려마루 조성과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사업을 우수하게 수행한 박연경 반려동물과장을 사회적경제국장에 승진 배치했다.

또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등을 담당한 송은실 반도체산업과장을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에 승진 임명했다.

이 밖에도 이번 인사를 통해 박연경·김하나·송은실 등 여성 과장을 국장에 승진하면서 일반직 국장(24명) 가운데 여성 비율이 기존 17%에서 30%(7명)로 늘었다고 추가 설명했다.

한편, 18일 자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국제협력국장에는 박근균 평생교육국장, 미래평생교육국장에 강현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을 전보 발령했다.

이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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