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3기 대표의원 선거가 3파전으로 진행된다.

9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7일 오후 8시까지 대표의원 선거 후보 등록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김정호 현 대표의원(광명1)과 곽미숙 전 대표의원(고양6), 고준호 의원(파주1)이 입후보했다.

김정호 대표의원은 지난달 말부터 연임 의지를 드러냈으며, 이날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쳤다.

당 안팎에서 출마설이 거셌던 곽미숙 전 대표의원도 결국 3기 대표의원 선거에 나선 만큼, 전·현 대표의원의 맞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여기에다 고준호 의원도 출마해 의원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당초 이번 대표의원 선거 출마가 예상됐던 방성환(성남5)·허원(이천2)·김성수(하남2) 의원은 끝내 등판하지 않았다.

대표의원 선거운동은 후보자 본인이 등록 직후부터 10일까지 가능하다.

이후 제37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11일께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으로 대표의원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는 재적의원 과반수 투표와 투표의원 과반수 득표로 선출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해 다수 득표자를 대표의원으로 결정한다.

최고득표자가 1명일 경우, 최고득표자와 차점자(2인 이상이면 전원)간 결선투표가 이뤄진다. 최고득표자가 2명이라면, 최고득표자들 간 결선투표를 하는 것이다.

신다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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