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양평 밀 축제’가 ‘밀과 보리가 춤춘다’를 슬로건으로 7~9일 3일간 지평역 일대와 청운면 양평 밀 경관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친환경 농업으로 유명한 양평군은 밀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축제 개최 등을 통해 100년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양평 밀 가공·문화·관광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군은 제1축제장인 지평역 일대와 제2축제장인 청운면 양평밀경관단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앞으로 성장해나갈 양평 밀 산업의 새로운 비전과 포부를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두 곳에서 축제를 진행하고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행사 규모를 대폭 늘렸으며, 축제가 시작되는 7일 제1 축제장에서는 우리 밀 요리 경연대회 결선과 축제 개막 공식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관내 34개 단체가 참여해 우리 밀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는 먹거리 부스 운영과 넓은 밀밭에는 6개 테마의 체험존과 밀밭을 배경으로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 밖에도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허수아비가 늘어선 아름다운 계수나무길 산책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을 비롯해 OX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 미식, 가족 그리고 마을! 청운밀팜’을 주제로 꾸며지는 제2축제장에서는 대지예술, 설치미술, 밀밭콘서트까지 아트프로젝트와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밀밭과 마을탐험, 빵마켓과 빵공방, 청운밀팜 선포식 및 마을음악회도 진행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 밀 축제는 양평만이 가진 아름다운 밀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축제"라며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놀이 프로그램과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이 준비돼 있는 만큼 가족과 함께 양평으로 여행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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