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합동 모의훈련 실시...공무원에게 칼부림 상황 가정 진압

민원 합동훈련
28일 부천시청 민원실에서 경찰합동 민원인 폭력 비상대응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부천시청

부천시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돌발상황 시 즉각적인 대처를 위한 모의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비상상황을 대비해 공무원을 보호하고 직원들의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28일 시청 본관 민원실에서 원미경찰서와 합동으로 진행됐다.

앞서 시는 전직원 비상대응반을 편성해 역할에 따른 임무를 숙지했으며, 비상벨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특이민원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경찰 출동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민원처리 담당자 보호(증거수집, 휴대용 보호장비), 현장 대응능력 강화, 2차 피해예방(방문 민원인 보호)에 초점을 두고 ▶폭언중단 요청 및 진정유도 ▶상급자 적극 개입 ▶비상벨 호출 및 청원경찰 제지 ▶피해 공무원 보호 및 방문 민원인 대피 등 매뉴얼에 맞춰 진행됐다.

부천시 민원실 관계자는 "최근 특이 민원인들로부터 공무원이 위협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기적인 모의훈련 및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피해 예방은 물론, 법적대응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재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