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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375아울렛에서 새롭게 리뉴얼을 끝내고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는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상가 전경. 사진=김규철기자

젊고 활기찬 해외의 쇼핑 거리로 탈바꿈 한 국내 첫 상생 쇼핑타운인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가 오는 31일 그랜드 오픈한다.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기존 여주375아울렛을 운영하던 지역 소상공인과 신세계사이먼이 7년간 상호 협의와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한 끝에 재탄생한 ‘운영지원형 상생 쇼핑타운’이다.

2010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맞은편에 문을 연 여주375아울렛은 몇 년 사이 온라인 쇼핑의 급속한 성장과 연이은 수도권 대형 쇼핑몰 오픈, 코로나19 등의 대외적인 변수가 작용되면서 공실률이 증가하는 등 영업적인 타격이 불가피했다.

이에 이재권 375아울렛 상인회장을 주축으로 상인과 조합원들은 7년여 동안 인내와 헌신을 거듭하고 리뉴얼을 위한 공용부 시설 개보수에 직접 투자하며 신세계사이먼과의 상생을 통해 여주 프리미어 빌리지를 탄생시켰다.

총 매장 면적이 2만6천400㎡(8천 평)에 이르는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에서는 영캐주얼·스포츠·뷰티·F&B(식음) 등 120여 개의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유사한 형태를 지닌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2ND & PCH’(세컨드앤드피씨에이치, 롱비치에 위치한 야외 상점가)를 비롯해 전 세계 유명 도시의 쇼핑 스트리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접목한 것으로 MZ 세대를 겨냥해 젊은 감각의 색감과 패턴으로 꾸며졌다.

쇼핑 편의를 위해 입점 브랜드 특성에 따라 크게 블루(BLUE)·그린(GREEN)·레드(RED) 세 구역으로 나뉜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구역별 컬러를 다채롭게 활용한 벽면 사이니지와 바닥 패턴으로 생동감 넘치는 쇼핑타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블루 구역에서는 동적이고 활기찬 이미지의 스포츠와 아웃도어 브랜드가 주로 입점했다. 아크테릭스, 노스페이스, 윌슨, 스노우피크 등 인기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보다 편안하고 자연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그린 구역에서는 올리브영, 크록스, ABC마트, 에잇세컨즈 등 데일리 뷰티 · 패션 브랜드부터 다양한 F&B와 리빙 브랜드가 입점한다.

트렌디하고 개성이 뚜렷한 브랜드 위주의 레드 구역에는 MZ 세대의 인기를 끄는 하고하우스, 널디, 생제임스와 더불어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인 신세계팩토리스토어도 990㎡(300평)의 대규모 복층 매장으로 신규 입점한다.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MZ 세대 공략을 위해 트렌디한 브랜드 입점은 물론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한 콘텐츠 경험과 휴식 공간도 함께 마련했으며, 특히 420여㎡(130여 평) 규모의 올리브영 입점으로 MZ 세대 고객층부터 K-뷰티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는 매장 앞에 미국에서 인기인 ‘피클볼’(테니스·배드민턴·탁구를 결합한 신규 스포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코트를 조성해 공간의 차별화를 둔 것이 특징이다.

골프존 마켓도 국내 아울렛 중 최대 규모인 660여㎡(200여 평) 매장에 3개의 시타 분석실과 골프 장비 피팅룸도 갖춰 쇼핑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기존 아스팔트 구역 1천980여㎡(600여 평)은 조경 특화 공간으로 탈바꿈했으며, 그린 구역의 식음 매장 주변에는 고객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개방형 휴게 공간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레드 구역의 광장에서도 컬러풀한 아치형 조형물 등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게 환경을 조성했다.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그랜드오픈 당일부터 6월 9일까지 10일간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고객들에게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10만 원 이상 구매 시 타포린백을 선물로 증정과 함께 입점 브랜드에서는 할인 혜택을 선보이며, 여주시 농산품 직거래 장터와 주말에는 광장에서 공연 행사도 열린다.

이재권 상인회장은 "대외 영향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상인회의 인내와 노력, 헌신에 감사드린다. 특히 여주시의 적극적인 행정적 협력과 신세계사이먼의 운영지원으로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가 탄생하게 됐다"며 "앞으로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를 경기 동남권의 새로운 쇼핑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지역 상생 차원에서 브랜드 유치를 비롯한 디자인, 점포 운영 등 다방면으로 전문 인력을 투입하고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오픈 뒤에도 전문 인력을 파견해 초기 운영 안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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