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임명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임명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27일 출범하는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차관급)에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또한 1급인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 본부장을, 우주청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각각 기용했다.

성태윤 대통령 정책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우주항공청 고위직 인선을 발표했다.

성 실장은 윤 청장에 대해 "액체로켓, 가스터빈 엔진 등의 연구를 40여년간 수행해오며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해 성공적 추진에 기여해온 우주 추진체 분야의 우리나라 대표 연구자"라고 소개했다.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는 "미국 이민 1.5세대로, 1992년부터 나사에서 근무를 시작해 나사 헬리오피직스 프로젝트 관리자,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위성 통합관리본부장, 수석 어드바이저 등으로 근무하는 등 29년간 재직하며 굵직한 우주 프로그램을 관리해 온 우주 분야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우주항공청 설립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다. 윤 대통령이 2022년 11월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며 설립을 공식화했다.

윤 대통령은 "업계 최고 전문가들을 주요 직위에 내정한 만큼 우주항공청이 성공적으로 출범해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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