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과천선 및 신분당선 의왕연장, GTX·KTX 동시 정차 추진
의왕에서 광명역, 판교테크노벨리까지 가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

이소영 공약발표회
이소영 국회의원이 21일 의왕시청에서 의왕 2호 공약 발표회를 갖고 있다. 손용현기자

이소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이 의왕시를 경기남부 제1의 철도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소영 의원은 21일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의왕 2호 공약 발표회를 열고 "위례과천선(위과선) 및 신분당선 의왕 연장, GTX·KTX 의왕역 동시 정차를 추진하고, 환승 없는 광명·판교 광역버스 노선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먼저 이 의원은 "위과선 의왕 연장을 통해 철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교통 수요에 대비하겠다"며 "인동선, 월판선 등으로 의왕시 철도 소외 문제가 일부 해소될 예정이지만 여전히 포일동 숲속마을, 내손동, 백운밸리,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등은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있다. 위과선에 이곳 구간을 반영하는 연장선을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 2026년 있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올해 예정된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도 위과선 의왕 연장선을 포함시켜 사업 타당성을 높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신분당선 의왕 연장을 통해 판교·분당·광교를 잇는 횡단 철도노선을 신설하겠다. 의왕에서 일자리가 풍부한 판교테크노벨리, 대형 의료시설이 상주한 분당, 경기도청이 있는 광교로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인프라는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라며 "최근 군포시 자체 용역 검토 결과, 의왕을 거쳐 군포까지 연장하는 방안은 다른 철도노선 대비 경제성이 결코 낮지 않게 나왔다. 신분당선 의왕 연장 역시 현실화되도록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의원은 이어 ‘KTK 의왕역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KTX 열차가 의왕역 승강장 길이보다 긴 것과 열차의 승하차 발판 높이가 역 승강장보다 낮은 두 가지 기술적 문제로 인해 정차가 불가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경부선에 순차적으로 투입될 계획인 신형 고속열차(EMU-320)가 기존 의왕역 경우 KTX보다 길이가 대폭 짧아지고, 높은 승강장과 낮은 승강장에 모두 승하차 가능하도록 발판 기능이 제공돼 두 문제가 해소된다. 2028년 GTX-C 개통 시기에 맞춰 의왕역에 KTX가 정차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해 ‘펜터 의왕역세권’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의왕에서 광명역, 판교테크노밸리까지 가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위해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를 시작해 의왕을 동서남북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