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프로농구 수원KT의 패리스 배스가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KCC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 알리제 드숀 존스과 리바운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수원KT가 부산KCC에 패배를 당하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멀어지고 있다.

KT는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101-119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함에 따라 3위 KT(31승19패)는 원주DB를 꺾은 2위 창원LG(32승17패)와의 승차가 1.5로 벌어졌다.

KT는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상대 외국인 선수 알리제 드숀 존슨(37점·15리바운드·7도움)에게 속수무책 당하며 승부를 내줬다.

또 허웅(21점·5어시스트)과 이승현(14점·11리바운드), 정창영(18점), 이호현(11점) 등 KCC 국내 선수들을 막지 못하며 고전했다.

KT 역시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가 31점, 13리바운드, 7도움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에이스 허훈이 7점에 그치는 등 국내 선수들이 부진한 탓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날 KT가 기록한 119실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이다.

송영진 KT 감독은 "공격과 수비 모두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의 완패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나는 물론이고 선수들도 마음을 잡는 데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세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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