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이 27일 인천 동구청과 미추홀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허종식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이 27일 인천 동구청과 미추홀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허종식 의원실 제공

허종식(더불어민주당·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오는 4·10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허 의원은 27일 인천 동구청과 미추홀구청 브리핑룸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원도심은 낙후된 곳이 아닌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며 "인천의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오는 제22대 국회에서는 원도심 규제의 상징인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예산 투입의 근거가 되는 ‘예비타당성제도’를 바꿔 원도심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르면 인천 원도심은 과밀억제권역으로, 송도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은 성장관리권역으로 각각 지정돼 있다. 이 같은 제한으로 인해 원도심의 인구와 산업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유출되는 결과를 낳으며, 원도심 균형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게 허 의원의 지적이다.

허 의원은 "최근 이곳은 10개 아파트가 준공돼 1만 6천 세대가 입주하는 등 ‘떠나는 원도심’에서 ‘다시 찾는 원도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의 예비타당성 제도는 경제성(B/C)이란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면서, 인구와 수요가 부족한 지역은 예산 투입도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그는 임기 중 제안했던 인천2호선(주안~신기시장~송도) 연장과 서구 검단과 송도를 잇는 인천 3호선, 수인선의 만석역 연장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원도심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했다.

또한, 허 의원은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원도심에는 ‘일머리’를 갖춘 ‘진짜일꾼’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인천 발전에는 여·야가 하나여야 한다"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찬진 동구청장,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이 필요로하는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윤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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