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송옥주·박찬대 의원을 현 지역구에 단수 공천하고, 양기대·김민철 의원을 각각 ‘컷 오프’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5차 공천 후보자 심사결과, 경기 화성갑에 송옥주 의원, 인천 연수갑에 박찬대 의원, 인천 동·미추홀을에 남영희 전 지역위원장을 단수공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송 의원과 박 의원, 남 전 지역위원장은 앞서 공천을 확정한 국민의힘 홍형선 전 국회사무처 사무차장,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 윤상현 의원과 각각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또, 경선을 실시하게 되는 지역구는 2곳으로, 인천 중·강화·옹진을은 이동학 전 최고위원·조광휘 전 시의원·조택상 전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대상으로 3인 경선(결선 없음)을 실시하고, 인천 동·미추홀갑은 허종식 의원· 손호범 전 현대제철노조 홍보부장이 2인 경선을 치른다.

또, 양기대 의원과 김민철 의원은 지역구인 광명을과 의정부을이 전략선거구로 지정하면서 공천 탈락했다.

앞서 지난 19~21일 사흘간 실시한 1차 경선에서는 경기·인천 5곳에서 모두 현역 의원이 승리했다.

민주당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밤 이같은 결과를 포함해 권리당원 ARS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 반영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광명갑에서는 임오경 의원이 임혜자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을 제치고 본선행에 올랐고, 군포에서는 이학영 의원이 김정우 전 의원을 눌렀다.

또, 파주갑에서는 윤후덕 의원이 조일출 전 당대표 전략특보를, 인천 연수을에서는 정일영 의원이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을, 인천 남동갑에서는 맹성규 의원이 고존수 전 시의원보다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파주갑은 윤 의원과 국민의힘 박용호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간의 대진표가 확정됐고, 연수을은 국민의힘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민현주 전 의원간 경선 승자와 정 의원이 맞붙는다.

또, 남동갑은 맹 의원과 국민의힘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전성식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 민생안정분과위원장·정승환 인천시장 청년 특별보좌관간 경선 승자가 본선을 치르게 된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당 전략공관위가 경선지역으로 선정한 광주을의 경선방법을 100% 국민경선에서 권리당원 50%-여론조사 50%로 변경했다.

이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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