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소닉붐 하윤기(사진 오른쪽)와 패리스 배스. 사진=KBL
수원KT 소닉붐 하윤기(사진 오른쪽)와 패리스 배스. 사진=KBL

프로농구 수원 KT가 서울 SK를 홈으로 불러들여 설욕전을 벼른다.

KT는 2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상대한다.

이번 시즌 3위 KT(20승 12패)는 2위 SK(23승 10패)를 3번 만나 모두 패배하며 열세를 보였다.

‘에이스’ 허훈 마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에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그러나 SK 역시 김선형, 허일영, 안영준 등 주축 선수가 모두 부상으로 빠져 승부는 다소 팽팽하게 흐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경기는 결국 빅맨들의 활약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전현직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와 오세근,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를 놓고 경쟁하는 패리스 배스와 자밀 워니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예상된다.

KT는 28일 4위 창원 LG(20승 13패)와 백투백 경기를 갖는다. 현재 양팀의 승차는 0.5경기 차로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순위싸움을 하고 있다.

LG는 현재 외국인 선수 마레이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인데 하윤기와 패리스 배스가 LG의 골밑을 어떻게 공략하는 지가 관건이다.

7위 안양 정관장은 수원 KT(27일), 부산 KCC(29일)를 상대로 원정 2경기를 치른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여전히 희망을 걸고 있는 정관장 입장에서는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KT와 5위 KCC(17승 14패)를 상대로 연승을 거둔다면 시즌 후반기로 치닫으며 점점 더 치열해지는 순위 경쟁에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공동 8위를 기록하고 있는 고양 소노(11승 21패)는 23일 리그 최하위 서울 삼성(5승 27패), 26일 6위 울산 모비스(16승 17패), 28일 공동 8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1승 21패)와 승부를 펼친다.

이세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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