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성 인천탁주 회장(왼쪽)과 이효정 도로시지켜줄개 대표가 후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규성 인천탁주 회장(왼쪽)과 이효정 도로시지켜줄개 대표가 후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유나이티드가 맺어준 소중한 인연이 유기견들에게 힘이 될 전망이다.

인천 구단은 최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 구단의 오피셜 스폰서 ‘인천탁주’와 구단과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인천지역 유기견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간의 후원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홈경기 당일 피치 위에서 열린 후원식에서 인천탁주는 도로시지켜줄개 측에 막걸리 효모로 개발된 친환경 반려동물 간식 ‘가이갱이’ 30박스를 후원했다. 500만 원 상당의 제품 후원이다.

인천탁주는 인천을 대표하는 막걸리 제조업체로 2013년부터 10년간 인천 구단의 스폰서로 오랜 인연을 맺고 있다. 도로시지켜줄개는 인천지역의 유기견 보호단체로 2022년 인천 구단에서 진행한 ‘Hug Dog with Blue’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2년 동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을 때 인천탁주의 반려동물 간식 ‘가이갱이’가 런칭했고, 인천 구단이 인천탁주 측에 캠페인에 활용할 간식 후원을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이 후원이 인연이 되어 공식 후원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정규성 인천탁주 회장은 "인천유나이티드의 오랜 파트너로서 구단과 함께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흔쾌히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반려동물 간식 ‘가이갱이’가 인천 시민들과 팬, 그리고 유기견과 반려견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질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전달수 구단 대표이사는 "구단의 오랜 스폰서 인천탁주와 인천 지역 유기견 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가 구단을 통해 좋은 인연을 맺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들과 함께 구단도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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