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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서 종목우승 13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장애인당구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

"이번 전국장애인체전 당구 13연패는 경기도,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 선수단이 혼연일체로 이뤄낸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6일 끝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당구 종목서 13연패를 달성한 이재관 도장애인당구 총감독의 소감이다.

도장애인당구선수단은 이날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당구 최종일 경기서 남자 팀전 BIS/BIW과 여자 팀전 BIS/BIW서 각각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이로써 도당구는 종합점수 7천819.80점 (금2·은1·동4개)을 기록하며 충남(5천900.40점, 금3·동1개)과 전남(4천960.40점, 은3개)을 따돌리고 종목 13연패를 기록했다.

이 총감독은 "장애인전국체전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지 13년 동안 한 번도 종목 우승을 놓친 적 없다"며 "13년 동안 연승을 지속한 데에는 도, 도장애인체육회의 아낌없는 지원과 선수들 간의 단합이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전국장애인체전 선수단은 1차 선발전서 70여 명을 선발해 시드를 배정, 풀리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선수를 선발한다며 까다로운 선발 과정을 뚫고 올라온 선수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전국장애인체전에서는 더욱 자신이 있다고 이 총감독은 전했다.

이 총감독은 "선발전을 어렵게 뚫고 올라온 선수들이 도를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자긍심으로 출전하기 때문에 타 시도의 누구보다도 열정을 갖고 있다"며 "도 선수들끼리 서로 라이벌 관계가 형성되는 등 항상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연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종목 13연패는 물론 기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연승 행진을 이어 나가 도장애인당구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구자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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