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6일 계양구청 남측에 설치된 ‘계양 빛 축제’ 전시물들. 사진=계양구청
지난 9월 26일 계양구청 남측에 설치된 ‘계양 빛 축제’ 전시물들. 사진=계양구청

인천시 계양구는 지난달 26일 계양구청 잔디광장에서 ‘제2회 계양 빛 축제’ 점등식을 열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인천시 주관 지역특화 관광축제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확보한 예산으로 이번 축제를 개최했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계양 빛 축제’가 구민의 큰 호응을 얻어 계양구는 적극적인 공모 선정 노력을 펼쳐 2년 연속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빛 축제는 계양구청 남측광장, 계양문화로(홈플러스~보건소 구간), 오조산 공원까지 약 400m 구간에서 진행됐다.

구는 축제 구간을 지난해보다 확대하고, 계양 원더랜드를 주제로 미디어 파사드 터널을 비롯해 반응형 날개 포토존, 빛의 원두막, 꿈속의 범선, 음악 놀이터 등 다채로운 조형물과 경관 조명, 포토존 등을 조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구는 이번 빛 축제가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제2회 계양 빛 축제는 26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6일까지 이어지며, 축제 기간 중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오는 14일에는 구민 참여 이벤트 길거리 노래방과 찾아가는 음악회 등의 행사가 마련되며, 12월 2일에는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과 축하공연으로 따뜻한 연말연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빛 축제를 통해 아름답게 펼쳐질 불빛들을 보며 마음의 힐링과 일상의 여유를 느끼기를 바라며, 더불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상윤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