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송우2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지구 위치도. 사진=포천시청
포천 송우2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지구 위치도. 사진=포천시청

포천 송우2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지구의 토지보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난 2018년 12월 국토교통부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구로 지정된 지 5년여 만이다.

16일 포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1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보상계획 공고를 통해 보상 절차를 안내하고 토지 및 물건조서에 대한 소유자의 이의신청 및 의견 청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오는 9월부터 감정평가를 실시해 올해 안에 협의보상을 실시하고, 2026년 준공할 방침이다.

포천 송우2 공공지원민간임대 공급촉진지구는 38만3천36㎡(약 12만 평) 규모로 공공지원 민간 임대(1천901호), 공공임대(748호), 민간분양(1천55호), 단독주택(12호) 등 총 3천716호의 주택이 공급되며, 특히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무주택자, 청년층, 신혼부부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해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10년 거주기간을 보장하는 등 주택 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공급촉진지구 대상지 주변은 옥정-포천 7호선 광역철도, 세종-포천 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포천-화도) 건설 등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과 이에 따른 역세권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어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영현 시장은 "포천 송우2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는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에 따른 지속가능한 자족도시 조성의 신호탄으로 사업시행자(LH)와 적극 협력해 토지보상을 조기에 추진해 시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현·정대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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