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최적지 발굴 타당성 조사 착수
입지선정위 개최… 평가방법 논의
위원회 신규 위원 6명 추가 위촉
내년 4월쯤 결과 토대로 선정 예정

고양시가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 시점을 앞두고 추진 중인 자원그린에너지파크 조성 사업의 최고 입지를 찾기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3차 자원그린에너지파크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입지타당성조사 업체로 선정된 ㈜동해종합기술공사에서 조사한 토지 특성과 개별 토지에 대한 평가 방법을 논의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입지공모를 신청한 주민 6명을 추가로 위촉하고 그동안 추진한 사업 내용을 청취했다.

자원그린에너지파크 유치 신청 지역은 보광사 인근, 고양레저타운 인근 3곳, 하늘문 추모공원 인근, 고양동 운동장 인근 3곳, 내유초등학교 인근, 공릉천 문화체육공원 인근, 일산IC 인근, 사리현동 한옥마을 인근, 고봉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등 모두 13곳이다.

고양시가 추진 중인 자원그린에너지파크 사업 후보지 현황.  사진=고양시청
고양시가 추진 중인 자원그린에너지파크 사업 후보지 현황. 사진=고양시청

위원회는 또 신규 위촉위원과 지역 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법규 등 세부적인 내용을 안내하는 간담회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오는 2024년 4월쯤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최적의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원그린에너지파크를 건립해 소외지역을 복합개발하는 방안을 위원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을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입지 선정지역에 대한 주변영향지역 주민 지원을 위해 수영장, 운동시설, 도서관, 전망대, 상업문화 복합시설 등 약 500억 원 상당의 주민 편익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자리창출을 위한 주민소득증대사업, 복리증진사업, 육영사업을 위한 기본 계획 및 매년 반입폐기물수수료의 20%를 주변 영향지역에 지원기금으로 환원하는 지원 사업도 함께 구상 중이다.

양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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