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IBK기업은행은 총 3천5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소기업·소상공인 공제제도인 ‘노란우산’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우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측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동반성장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2년간 1천500억 원을 예탁했고, 기업은행은 여기에 1천억 원을 매칭해 총 2천500억 원을 조성한 뒤 올해 3월 말 기준 약 4천건의 금리 우대 대출을 지원했다.

이번 협약으로 중기중앙회는 추가로 500억 원을 예탁하고 기업은행도 500억 원을 매칭해 총 1천억 원 규모로 추가 대출을 시행한다.

대출 대상은 노란우산에 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으로, 업체별 여신금리에서 0.54%p를 감면해주고 ESG 교육을 이수한 업체에는 최대 0.7%p를 감면하는 우대 금리를 적용한다.

업체별 대출한도는 최대 1억 원이다. 노란우산 고객은 기업은행 각 지점을 통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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