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의정부시생활체육협의회 "장애인.소외계층 수영교실"



의정부시생활체육협의회가 매주 수요일 실시하고 있는 수영교실에서 참가자들이 즐겁게 수영을 배우고 있다. 



“물에 대한 무서움을 극복하니 학업에도 자신감이 생겼어요.”

의정부시생활체육협의회(회장 임희창)가 운영하는 장애인·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수영수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의정부시생활체육협의회는 장애아동과 소외계층 자녀들에게 수영을 통해 자신감을 부여하고 건강증진을 도모 하고자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의정부청소년회관에서 수영교실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부터 실시된 수영교실은 장애학생들에게는 수중 운동을 통한 치료효과와 또 일반 학생들에게는 물에 대한 무서움을 극복시켜 줌으로써 학업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해 주고 있다.

생체협은 장애학생들과 저소득 계층 자녀들이 어려운 생활여건으로 인해 평소 수영을 배우고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함에 따라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재 김희숙 지도자 등 총 4명의 생체협 지도자들이 기초수영법 부터 체계적으로 수영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으며 자율적인 참여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사이 1주일중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라고 말할 만큼 인기다.

이주영(10·의순초)양은 “처음에는 수영에 대해 관심은 있었지만 물이 무서웠는데 친구들과 어울려 발차기 연습부터 하나하나 배워보니 재밌고 신난다”고 말했고 김호천(15·천보중)군은 “수영장에 가도 수영에 자신이 없어 재미를 못느꼈는데 여기와서 배워보니 이제는 친구들에게 수영영법에 대해 자랑할 수 있다”고 즐거워 했다.

김희숙 지도자는 “학생들이 학업외에 수영장에 와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생겨 즐거워 한다”며 “단순한 수영교실이 아니라 1인1개인 특기 종목을 습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생활체육협의회는 11월까지 수영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체육활동 참여기회가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으로 체계적인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키위해 사업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김성훈기자/[email protected]

송주현기자/atia@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