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오는 5월15일까지 산불 요인별 예방 대책과 신속한 초동 진화체계 구축을 위해 봄철 산불방지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영종·용유지역 및 무의도의 경우 산불 발생 시 진화장비와 인력조달이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만큼 지난 1일부터 산불방지대책 상황실을 설치,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두고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구는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청 도시개발과, 영종출장소 및 용유출장소에 각각 2인 1개조로 편성된 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또 기존 등산로와 둘레길을 제외한 백운산 134㏊와 호룡곡산 234㏊ 등의 입산을 통제하는 한편 영종지역 7명, 용유지역에 6명의 산불전문 진화대원을 두고 산불감시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산불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초동진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의 산림 인접지역 논밭두렁 소각금지 및 등산객들의 산림 내 인화물질 반입 금지 등이 필요하다”며 주민과 등산객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원용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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