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대표적 구도심 재생사업인 남구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이 행정타운 건립 등을 위한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개발계획 변경과 자금난 등으로 인해 지난 2010년 10월 중단됐던 도화구역 도시재개발 사업이 올해 1월 행정타운 및 제물포스마트타운(JST) 건립 착공으로 재개된다.

사업지구 내 부지 9천㎡에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내년 상반기 중 건립될 제2행정타운에는 상수도사업본부와 경제수도추진본부 등 시 산하 6개 기관·부서 직원 45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도화구역의 수용인구는 6천96가구, 1만4천947명. 시는 도화구역 개발계획 전체 면적(88만1천990㎡) 중 주거용지를 18만7천669㎡,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 용지 9만5천136㎡, 산업시설용지 4만79㎡로 각각 확정했다. 이들 지역의 지장물 철거는 작년 12월 말 현재 80%이다.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 부지도 27만8천989㎡로 당초 계획보다 늘어났다. 인천캠퍼스는 옛 인천대 본관 부지 내 교지 5만7천500㎡,교사 2만9천459㎡ 규모로 이달 중 리모델링 및 증축 공사를 끝내게 된다.

오는 3월 개교예정인 인천캠퍼스는 국제통상학과 등 10개 학과 입학정원 375명과 산업체 위탁교육생 2천명 등 학생수 총 3천500명이다.

아파트형 공장, 비즈니스센터, 컨벤션센터 등으로 활용될 지식산업센터도 이 곳 부지 4만여㎡에 자리잡기 위해 올해 말 착공된다. 이를 위한 수요조사와 사업타당성 검토, 설계 및 인허가 등 행정절차는 오는 11월까지 모두 마무리짓게 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자금난 등으로 부진했던 도화구역 개발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가시화하게 된다”며 “개발계획이 수요자 욕구를 반영한 방향으로 변경됐기 때문에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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