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현기자/[email protected]

수원시는 녹색도시를 선도하기 위한 ‘공공청사의 효율적 에너지 관리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실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15년까지 65억7천200만원을 투자해 온실가스의 효과적 감축관리와 기후변화 적응역량 강화를 통해 ‘생태환경도시’, ‘저탄소 녹색 환경수도’를 구현하는 청사를 조성한다.

실천을 위한 주요사업은 ▶온실가스 감소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 ▶고효율 LED등기구 설치 및 조도 자동조절기능 시스템 구축 ▶사무기기 대기전력 절감장치 설치 ▶청사건립 계획 시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 설계 ▶청사옥상 녹화공간 확대 등이다.

시는 사업의 일환으로 시청 옥상에 태양광 발전소(발전용량 40kWp)를 11월 말까지 설치해 전력을 생산·공급할 예정이며, 내년도에는 화서1동 및 원천동 주민센터에 태양광 발전소(발전용량 32kWp)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정부 차원의 온실가스 효율적 감축을 위한 정책에 발맞춰 청사 내 조명기기를 고효율 LED 제품으로 단계별 교체하고 있으며, 전력손실의 최소화를 위해 ‘청사 에너지진단’을 실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8월에는 시청 별관 지하1층 주차장에 조도 자동조절 시스템을 설치를 통해 연간 8천760kWh를 절전효과와 11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또 시청 본관과 별관의 옥상, 사업소 2개소(선경도서관, 차량등록사업소) 및 주민센터 3개소(영화동, 권선1동, 세류1동)에 녹화공간(텃밭)을 조성했고, 내년에는 20개소로 추가·확대할 예정이다.

한상담 시 경제정책국장은 “저탄소 녹색환경 청사 조성이 국가차원의 전력예비율 향상에 기여해 전력공급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소시키고 에너지 자족도시를 실현하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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