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미기자/[email protected]

수원박물관은 지난 3월부터 운영해 온 ‘2012년 수원권 문화유적 답사’를 지난 20일 8회차를 끝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답사는 인문학 도시 수원을 지향하며 수원권의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 3월부터 매달 1회씩 수원과 화성, 오산 지역에 산재된 성곽, 사찰 및 근대 유적지를 찾았다.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한 답사는 3·1운동 유적지 탐방, 근대 도시 변화의 모습, 조선시대 화성의 축조와 정조의 효심, 수원지역 문인들의 발자취 등의 테마로 총 8회에 걸쳐 수원권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로 구성됐다.

지난 20일 답사는 마지막 8회차로서 ‘화성에 깃든 정신을 다시 깨닫다’라는 주제로 화성행궁, 화령전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진행됐고, 김준혁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해설을 맡았다.

이번 답사는 8회까지 총 386명이 참여했고, 이중 1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코스 만족도(84%), 해설만족도(77%) 및 재참여 의사(94%)등의 항목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박물관은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에도 해설 난이도 조정 등 질 높은 해설 서비스를 확보하고 코스의 조정 및 검토를 거쳐 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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