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기자/[email protected]

염태영 수원시장이 ‘제2회 기후변화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 지자체 부문 상을 받았다.

이 시상식은 (재)기후변화센터가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모범을 보인 개인이나 기관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하는 행사로, 지난해 처음 제정됐다. 수상자는 센터 이사진(23명)과 정책위원(59명)들의 의견을 종합해 선정된다.

올해 지자체 부분에서는 염태영 시장이 선정됐으며 기관 부분에서는 페테르 뤼스홀트 한센 주한 덴마크 대사가 뽑혔다.

학계 부분에서는 서울여자대학교 이광자 총장, 개인 부분에서는 고려대학교 손요환 교수, 기업 부분에서는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과 SK이노베이션 구자영 사장, 이브자리 고춘홍 대표이사 등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센터 창립 4주년을 기념하는 ‘후원의 밤’ 행사에서 함께 열렸다.

시 관계자는 “내년 9월 세계문화유산 화성이 자리잡은 수원 행궁동 일대에서 ‘제1회 생태교통시범사업’이 열리는 만큼 지속적으로 각계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기후변화 대응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후변화 심각성을 인식하고 저탄소 환경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자연친화적인 환경도시’ 등 3대 슬로건 아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세워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40%를 감축하기로 했다.

더불어 ICLEI 한국사무소를 유치하고 기후변화등록 프로그램에 가입해 이산화탄소 발생량, 저감행동, 결과 등에 대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