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기자/[email protected]

‘2012 대통령배 KeG 수원정보과학축제’가 e스포츠 마니아들의 커다란 관심 속에 14일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수원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2일부터 3일 동안 수원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렸다.

먼저 국내 최대 규모 e스포츠 축제인 ‘제4회 대통령배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 본선’은 전국 16개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각 지역의 대표 선수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우승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2위에게는 경기도지사상이, 3위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상금과 함께 수여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해보다 2종이 늘어난 모두 7종(철권, 스페셜포스, 리그오브레전드, 카운트스트라이크 온라인, 슬러거, 프리스타일 풋볼, 스타크래프트2)의 게임이 선정돼 경기의 박진감을 더했다.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된 부대행사도 관람객들의 흥미를 끄는 데 한몫을 담당했다. 온라인 슈팅게임을 직접 체험해보는 서바이벌 체험을 비롯해 휴먼 RPG 미션 체험, 보드게임 체험, 아케이드 체험, 닌텐도 위(Wii) 게임존, 범퍼카 체험존 등 25가지의 행사가 마련됐다.

또 국내 최고의 프로게임단이자 이번 축제의 홍보대사인 ‘삼성전자 칸’ 선수들과의 팬사인회를 비롯해 인기가수 아이유의 축하공연도 열렸다. 이밖에 울트라노트북, 게임기, 자전거 등 푸짐한 선물이 준비돼 있는 경품추첨 이벤트도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여느 때보다 많이 참석했다”며 “내년에도 e스포츠의 발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축제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한층 더 내실있게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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