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성기자/[email protected]

 2조원에 가까운 성남시의 금고를 잡기 위한 금융기관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는 최근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외환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6개 대형은행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설명회를 가졌다.

2009년 농협중앙회 성남시지부와 체결한 시 금고 계약기간(4년)이 올 연말로 끝나기 때문이다.

시는 이날 금고 지정 제안서 작성 요령과 유의사항 등을 전달했다.

시 금고 선정은 2009년 이후 두번째로 경쟁입찰 방식이 적용된다.

평가 대상은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 이용편의성, 금고관리능력 등이다.

시 금고 운영 규모는 일반회계 1조3천629억원, 특별회계 3천293억원(공기업회계 제외), 기금 1천972억원 등 총 1조8천895억원에 달한다.

시 금고로 선정되면 현금 유동성을 높일 수 있는 등 많은 혜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안서 접수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고, 시 금고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의(25일)를 거쳐 다음달 중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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