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와 고양 오리온스가 이번주(18~23일)분위기 탈출을 노린다.

지난주 개막후 2연전서 모두 패한 KGC와 오리온스는 프로농구 2011~2012시즌 4차전서 서울삼성과 원주동부를 상대로 이번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KGC는 18일 삼성, 20일 LG, 22일 모비스를 상대로 반드시 선전해야 한다.

KGC는 가드 김태술과 포워드 김일두, 양희종이 제대하고, 괴물센터 오세근을 신인 드래프트에서 낚은 데다 빅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까지 영입해 선발진 자체가 바뀌어 이번 주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KGC는 국가대표에 뽑힌 선수들이 많아 새 라인업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모자랐다.

두 시즌 연속으로 꼴찌 수모를 당한 오리온스는 연고지와 사령탑을 바꿨지만 새틀에 걸맞은 승리를 낚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19일 동부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23일 창원 LG를 찾아가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다.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서 만난 허재 감독의 KCC와 강동희 감독이 이끄는 동부는 21일 원주에서 대결을 펼친다.

동부는 당시 2승4패로 KCC에 졌기에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KCC가 올 시즌에도 잠재적인 우승 경쟁자이기에 정규시즌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한다는 각오다.

양팀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제대로 된 리턴매치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KCC는 가드 강병현이 입대했지만 센터 하승진과 포워드 추승균이 건재한 데다 가드 전태풍이 펄펄 날면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동부도 지난 시즌부터 손발을 맞춰온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의 트리플타워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며 개막 후 2승을 수확했다.

오창원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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