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오리온스가 연고지 이전후 열린 첫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오리온스는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원주동부와의 2011~2012시즌 프로농구 시범경기서 크리스 윌리암스(22득점 1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5―7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월 대구서 고양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오리온스는 홈에서 열린 첫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고양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2쿼터까지 동부에 36―43으로 끌려가던 오리온스는 3쿼터들어 윌리암스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격에 가담하며 57―5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또 4쿼터에서 최진수(6점)와 김민섭(9점)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4점차의 승리를 거뒀다.

부산 KT는 창원LG를 93―67로 대파했다.

KT는 1쿼터에만 18득점을 퍼부은 조동현(23점)의 활약을 앞세워 24―14로 초밤부터 점수차를 벌려 나갔고 2쿼터에서는 LG의 오예데지(20점)에게 골밑을 헝용하긴 했으나 10점차 이상의 점수차를 유지했다.

전반부터 점수차를 벌인 KT는 후반 3,4쿼터에서 양우섭(7점)과 윤여권(10점) 등 벤츠멤버를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조성윤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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