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활동하며 오랜 기간 쌓아온 경주 감시 및 분석 노하우와 역량을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가감 없이 쏟아 부을 생각입니다.”

지난 12일부터 KRA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에 재결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임스 앨런 스미스(James A. Smith·56)의 각오다.

스미스는 오리건과 아이오와 등지에서 재결위원으로 17년간 근무하는 등 경마산업에서 21년간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미국의 경마전문 교육기관인 컨터키 주 소재 루이빌대학교에서 재결 관련 과목을 이수하고 ROAP 재결위원 자격을 취득한 후 1988년부터 재결위원으로 활동했다.

스미스는 한국의 경마산업에 대해 “경마산업 인프라가 잘 되어있어 인력 및 마필 교류가 활성화된다면 언제라도 경마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나라”라고 진단했다.

앞으로 스미스는 부산, 제주 등 3개 경마공원을 순회하고 재결 고유 업무 이외에도 한국마사회에서 필요한 국제 정보와 경마 분야 자문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국마사회에는 스미스외에 호주 국적의 브렛 앤소니 라이트(Brett A. Right)가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근무중이다.



정 현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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