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성회(화성갑)의원은 24일 주한미군이 반환한 매향리 사격장 해상구역(갯벌 등)을 주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방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경기도, 화성시간의 협약안이 조율되었다고 밝혔다.

김의원이 밝힌 ‘매향리 갯벌의 관리와 이용을 위한 협약서(안)’ 내용에는 관련 기관별 역할 분담과 협력할 사항이 명시돼 있다.

국방부는 사격잔재물 및 불발탄의 탐지·제거방법 등에 대한 조사연구를, 국토해양부는 해양퇴적물(갯벌 포함) 오염현황조사, 오염된 해양퇴적물의 정화에 필요성 및 정화방법, 농림수산식품부는 어장적지조사를 올해중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경기도는 화성시가 요청하는 어장이용개발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일반관리지역 수산물에 대한 중금속 잔류허용기준 등에 대한 안정성 조사를 올해중 실시하고, 화성시는 어장이용개발계획 수립과 어업면허를 처리하는 등의 역할을 맡기로 했다.

이러한 협약 내용을 토대로 주민설명회를 갖고, 3월경에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매향리 갯벌의 관리와 이용을 위한 협약서안이 도출되고, 향후 협약서 체결식이 완료되면 매향리 사격장 해상구역 개발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협약 사항을 각 기관이 신속하게 추진, 매향리 사격장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득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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