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정자역에서 수원시 광교신도시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구간 건설 사업이 오는 2월 8일 착공된다.

23일 경기철도㈜에 따르면 건설공사는 별도의 착공식 없이 5개 공구별로 각 시공사가 건설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현재 시행자는 현장 사무실 조성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철도는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연장구간에 대한 실시계획승인을 받았다.

또 같은 달 23일 한국산업은행 및 한국정책금융공사 등과 민간투자사업 금융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신분당선 연장구간 전철은 6개 역사로 이뤄져 있으며, 6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6년 2월 완공 및 개통된다.

이 구간 연장사업은 한때 재무적 투자자 모집 등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 지연 또는 무산 등에 대한 우려가 나왔었다.

신분당선 연장구간은 총길이 12.8㎞(차량기지 포함)로 모두 1조5천343억원(민자7천522억원, 개발부담금 4천519억원, 국비 2천476억원, 도 및 시비 826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현재 건설 중인 신분당선 강남~정자와 연결된다.

연장 구간 내 6개 역사는 미금역 인근, 수지 상업지구 내 2곳, 광교신도시 내 신대저수지 인근, 광교신도시 내 도청사 인근, 차량기지가 만들어지는 경기대 인근 등에 조성된다.

경기철도㈜는 두산건설㈜을 비롯한 건설 출자자 11개 기업과 산업은행 등 재무적 출자자로 이뤄진 컨소시엄이다. 동 규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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