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21일 한국 해군이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구출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연합뉴스를 인용, 한국 해군이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을 전원 구출했다는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AP통신은 한국 특수부대가 소말리아 해적에 보기 드문 과감한 공습을 감행해 인질로 잡힌 선원을 전원 구출하고 해적 5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작전의 성공은 작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군당국이 느리고 약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에 시달렸던 이명박 정부의 승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AFP통신도 한국 해군이 선원 21명을 구출하고 해적 8명을 사살했다는 군 발표 내용을 전하면서 구출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그동안 가슴 졸였던 선원 가족들의반응도 전했다.

그러면서 작년 연평도 포격 이후 강한 비판에 직면했던 한국군의 사기가 이번 작전의 성공에 힘입어 크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과 같은 구출 작전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대부분의 국가가 선원 안전을 고려해 이런 시도를 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영국 BBC와 미국 CNN 방송 등도 구출 소식을 빠르게 보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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