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랜드 화재사고를 조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주상용수사과장은 7일 “김일수화성군수를 언제 소환

씨랜드 화재사고를 조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주상용수사과장은 7일 “김일수화성군수를 언제 소환할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며 “당초 오늘중으로 부를 계획이었으나 자치단체장이라는 신분을 고려해 소환시점 결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주과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최근 심경변화를 일으킨 강호정 사회복지과장으로부터 김군수의 직권남용 부분에 대한 구체적이고 임의성있는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에 사법처리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공소유지에 필요한 증거 보강을 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강과장은 지난 3, 4일 경찰조사에서 “97년 6월 농촌문제연구소 행사 참석차 김군수와 함께 씨랜드에 갔다가 무허가라는 사실을 보고받은 김군수로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뒤 다시 이를 번복한 바 있다.경찰은 강과장의 진술외에 김군수가 97∼98년 무허가로 운영되던 씨랜드에 6차례나 방문했고 98년 경기도 감사에서 씨랜드에 대한 행정태만으로 적발된 사실을 통보받고 관련 공무원 징계를 결재한 점을 보강증거로 확보하고 있다.김군수는 지난 5, 6일 1차 조사에서 “씨랜드가 무허가인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건물주 박씨와 만난 적도 없다”고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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