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화성 아리셀 화재사고 현장인 (주)아리셀 본사 압수수색에 들어간 가운데 26일 오후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에서 관계자들이 증거물 수집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김경민기자](https://cdn.joongboo.com/news/photo/202406/363659450_2404972_2611.jpeg)
화성 아리셀 일차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해 사망자 3명에 대한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성서부 화재사건 수사본부는 지난 26일 오후 10시 30분 사망자 3명에 대해 DNA 대조 결과를 추가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추가로 신원 확인된 3명은 모두 중국인 여성이다. 이중 2명은 주거지에서 수거된 생활용품에서 채취된 DNA 감정을 통해 인적 사항이 확인됐다.
![화성 리튬전지 화재사고 사흘째인 26일 오후 화성시 남양읍 화성시청 로비에 마련된 서신면 공장화재 추모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김경민기자](https://cdn.joongboo.com/news/photo/202406/363659450_2405014_1040.jpg)
이들에 대해선 직계가족의 DNA를 채취, 대조 작업을 통해 정확히 신원 파악을 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화성 아리셀 공장 사망자 23명 중 17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국적별로는 한국인 4명, 중국인 12명, 라오스 1명이다.
경찰은 사망자 유족들에게 신원 확인 사실을 통보한 상태다. 또 아직 신원이 미확인된 나머지 6명에 대해서도 DNA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아리셀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공장 3동 2층에서 발생했다.
이 화재로 23명이 숨지고, 8명(중상 2명·경상 6명)이 다쳤다.
노경민기자
관련기사
-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화성 아리셀 '불법 파견' 따진다 경기남부청 화재 수사본부사망자 23명 중 18명이 외국인군납품 일차전지 제품 검수·포장'제조업 직접생산공정업무' 분류파견허용 업종에 해당 안돼 논란화성 아리셀 일차전지 공장의 사망자 대다수가 외국인 노동자로 확인되면서 불법 파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이 가운데 경찰은 사고 책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해 책임자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공장 화재 수사본부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26일 오후 4시 화성 서신면 아리셀 공장 등 3개 업체(5개소)에 대한 합동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아리셀 공장, 현
-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자체점검만으론 특수화재 막기엔 역부족 중점관리 아닌 자체점검 대상'연 1회' 소화전 등만 작동점검아리셀 공장, 3년간 '점검 양호'화성 아리셀 일차전지 공장 화재로 사상자 31명이라는 최악의 참사가 발생하면서 리튬 배터리 화재를 진압할 소방시설에 대한 사전 자체점검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다만 사업장과 소방이 현행 소방 자체점검 기준을 위반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애초 자체점검으로만 고위험 화재 예방을 기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26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소방시설 사전 안전점검 종류로는 ‘화재안전 중점관리’, ‘화재안전조사’, ‘
- 검찰, 화성 아리셀 화재 수사에 ‘배터리 전문’ 검사 파견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시 아리셀 화재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전담팀에 ‘배터리 전문’ 검사를 파견했다.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소속 박지향(변시 6회) 검사는 이날부로 수원지검 형사3부로 파견돼 이번 화성 화재 사고 전담수사팀에 투입됐다.박 검사는 서울대 응용화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 화학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국내 대기업 계열사에서 이차전지 등 배터리 소재 개발 및 안정성 관련 업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이 이같이 박 검사를 파견한 데에는 이번 화재 사고가 배터리 폭발 등으로 대규모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