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화성 아리셀 화재사고 현장인 (주)아리셀 본사 압수수색에 들어간 가운데 26일 오후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에서 관계자들이 증거물 수집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김경민기자
경찰이 화성 아리셀 화재사고 현장인 (주)아리셀 본사 압수수색에 들어간 가운데 26일 오후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에서 관계자들이 증거물 수집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김경민기자

화성 아리셀 일차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해 사망자 3명에 대한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성서부 화재사건 수사본부는 지난 26일 오후 10시 30분 사망자 3명에 대해 DNA 대조 결과를 추가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추가로 신원 확인된 3명은 모두 중국인 여성이다. 이중 2명은 주거지에서 수거된 생활용품에서 채취된 DNA 감정을 통해 인적 사항이 확인됐다.

화성 리튬전지 화재사고 사흘째인 26일 오후 화성시 남양읍 화성시청 로비에 마련된 서신면 공장화재 추모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김경민기자
화성 리튬전지 화재사고 사흘째인 26일 오후 화성시 남양읍 화성시청 로비에 마련된 서신면 공장화재 추모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김경민기자

이들에 대해선 직계가족의 DNA를 채취, 대조 작업을 통해 정확히 신원 파악을 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화성 아리셀 공장 사망자 23명 중 17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국적별로는 한국인 4명, 중국인 12명, 라오스 1명이다.

경찰은 사망자 유족들에게 신원 확인 사실을 통보한 상태다. 또 아직 신원이 미확인된 나머지 6명에 대해서도 DNA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아리셀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공장 3동 2층에서 발생했다.

이 화재로 23명이 숨지고, 8명(중상 2명·경상 6명)이 다쳤다.

노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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