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1명이 실종된 가운데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노민규기자](https://cdn.joongboo.com/news/photo/202406/363659001_2404425_758.jpg)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이 약 22시간 만에 완진됐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8분께 화성시 서신면 공장에서 난 불이 완전히 진압됐다.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불이 난 지 약 22시간 만이다.
이 공장은 총 11개 동으로 이뤄져 있고, 불은 3동 2층에서 최초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층에는 약 3만 5천 개의 리튬 배터리가 보관되고 있었다.
소방은 화재 발생 초반에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장비가 동원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총 동원 인력은 경찰과 유관기관을 포함해 325명이며, 펌프차 등 소방 장비 121대도 투입됐다.
리튬 배터리 특성상 소방수로 쉽게 진압되지 않아 화재 발생 4시간 40분 만인 전날 오후 3시 10분께 초기 진압을 완료했다.
초진 이후 실종자를 찾기 위해 공장 내부에서 정밀 수색 작업을 실시하는 등 이유로 완진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1명이 실종되고 16명의 사망자가 확인된 가운데 화재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노민규기자](https://cdn.joongboo.com/news/photo/202406/363659001_2404423_5027.jpg)
소방은 전날 오후 9시 51분을 기해 비상 대응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했고, 이날 0시 43분께 대응 단계를 모두 해제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 규모는 사망자 22명, 부상자 8명(중상 2명, 경상 6명)이다. 사망자 22명 중 20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아직 실종자 1명이 공장 내부에 있는 것으로 추정돼 소방이 내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문·노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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