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 폭염 대비

의왕소방서 대원들이 구급차에 비치된 폭염 대비 물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의왕소방서

의왕소방서는 올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소방 차량에 폭염 대비 물품을 준비하고 시민들을 위한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에선 폭염으로 인한 온열 환자가 683명 발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30명(93.5%) 증가한 수치로 매년 더워지고 길어지는 여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함에 따라 의왕소방서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소방서는 더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대비 물품 8종을 온열 환자 출동 차량인 펌프차와 구급차에 비치했다. 물품에는 얼음 조끼, 얼음 팩, 체온계, 정제 소금 등이 포함돼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의왕 관내 119안전센터 4곳에서 운영되는 무더위쉼터는 오는 9월까지 약 5개월 간 시민들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황은식 서장은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열질환 발생 최소화를 위해 의왕소방서를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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