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준 17개 광역단체장 평가

사진=중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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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월 기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18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김동연 지사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58.8%였다.

전월(65.6%·2위)보다 평가 지수가 6.8%p 하락했지만, 순위는 한 단계 상승하며 민선8기 출범 후 22개월 만에 1위를 기록했다.

김관영 전북지사가 57.0%로 2위였고, 김영록 전남지사(56.5%)가 뒤를 이었다.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56.4%), 김태흠 충남지사(52.5%), 박완수 경남지사(49.2%), 김두겸 울산시장(48.6%), 김진태 강원지사(48.1%), 유정복 인천시장(45.6%), 이장우 대전시장(44.9%) 순이었다.

그러나 정당지표 상대지수에서 김 지사의 순위는 전월보다 세 단계 떨어졌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00점을 기준으로 웃돌면 해당 지역의 정당지지층에 비해 지지층이 많고, 미달일 경우 지지층이 적음을 의미한다.

2024년 5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결과 관련 자료. 사진=리얼미터
2024년 5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결과 관련 자료. 사진=리얼미터

김 지사는 4월 당시 124.2점을 확보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지난달에는 19.6점 감소한 104.6점을 얻으며 7위까지 내려갔다.

해당 평가에서 김태흠 지사는 130.9점으로 4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유정복 시장과 이장우 시장이 각각 111.8점·109.2점을 얻으며 2·3위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김두겸 시장(108.2점)·박완수 지사(107.7점)·오세훈 서울시장(107.6점)이 김 지사보다 앞섰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지수에서 경기도는 65.6%로 2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전월(67.0%) 대비 1.4%p 줄어든 수치지만, 순위는 같았다.

대전은 66.7%를 얻으며 4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4월 26일~5월 1일, 5월 28일~6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전국 18세 이상 1만3천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2.1%다.

이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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